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화신, 영천에 800억 투자 공장 신축… 중국 창저우사업 축소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2. 12.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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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화신이 영천에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경북도는 19일 오후 3시 30분 영천시청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삼룡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경북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신이 중국 창저우시의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영천에 새로운 투자를 하기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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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이 8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지을 경북 영천의 하이테크파크지구의 조감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화신이 영천에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경북도는 19일 오후 3시 30분 영천시청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삼룡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경북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신이 중국 창저우시의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영천에 새로운 투자를 하기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국내복귀 투자로 화신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2025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 공장을 6만1884㎡ 규모로 짓고 12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 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화신정공, 미국화신, 인도화신 등 계열사 8곳에서 연매출 1조1643억원을 웃돌며 국내계열사 직원만 1000명이 넘는다.

이번 화신의 국내복귀는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상황 악화로 국내복귀를 추진하게 됐으며,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러한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으로 2020년 이후 10개 기업이 해외에서 돌아와 3500여억원의 투자와 530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냈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지역기반의 경량화 및 친환경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화신의 국내복귀 투자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져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항상 기업과 소통해 투자의 걸림돌을 적극 해결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을 공유하면서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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