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현금 배당 나선 셀트리온 삼 형제…주가도 화답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2022. 12.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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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삼 형제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주식·현금 동시 배당을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제약은 2.87% 오른 6만82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62% 상승한 6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장중 한때 1.5%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원이며, 배당주식총수는 551만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배당주식총수는 각각 202억원, 620만4399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제 상황과 현금 여력 등을 고려해 올해는 미래 가치 공유에 초점을 둔 배당 정책을 결정, 주식배당을 전년 1주당 0.02주 대비 2배로 늘렸다.

양 사의 올해 배당 결정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전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로 환산하면 각각 57.3%, 72.9%다. 시총 상위 10개사 전년도 평균 주주환원율인 약 1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각각 약 2800억원, 9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배당이 없는 대신 올해도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이 적용된다.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되며 배당주식총수는 187만9002주다.

배당금, 배당주식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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