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뚫리자 해외여행 ‘물꼬’… 항공업계 증편 총력

김지애 2022. 12.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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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여행수요가 반등 흐름을 탔다.

국제 항공노선이 활기를 띠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항공업계는 연말 노선의 증편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신규 취항' '해외노선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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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7일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달 6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가 9만3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 수가 9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여행수요가 반등 흐름을 탔다. 국제 항공노선이 활기를 띠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항공업계는 연말 노선의 증편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에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77만348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1.8%나 급증한 수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5세 이상 국민 285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여행은 32.5%였다. 국내여행 응답은 2분기보다 8.9% 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해외여행은 7.9% 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대비 3분기 해외여행 의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59.6%로 2분기 조사 때보다 7.8% 포인트 올랐다.

국내 항공사들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신규 취항’ ‘해외노선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에 인천에서 삿포로·오키나와을 오가는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노선을 주 단위 왕복 88편으로 60%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하는 하와이 노선을 오는 22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바꾼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3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김포~오사카 노선도 운항 중단 후 3년 만에 재개해 다음 달 13일부터 매일 2회씩, 주 14회 운항한다.

제주항공도 지난달에 인천~옌지 노선을 주 1회 운항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했다. 진에어는 이달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7회로 늘린다. 진에어는 오는 23일부터 운항하는 부산~코타키나발루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최대 5만원 항공권 할인, 경품 증정 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했다.

한편,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사들로부터 내년 하계(3월 말~10월 말) 취항 희망횟수를 접수했더니, 예상 운항횟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계실적(23만3650회)보다 12.5% 증가한 26만3004회로 파악됐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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