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예산안 처리 늦어져 국민께 송구…최선 다해야"

이보람 2022. 12. 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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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1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내년 글로벌 경기 하향 전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 살리기와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예산 중요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국민에 대한 도리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 지키며 예산안 처리 최선 다해야 한다”고 한 총리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회의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철학, 특히 3대 개혁 및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잘 전달됐다”며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시대’ 국정과제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여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각이 합심해 연말 연초 경제 리스크 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 대형화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아울러 한 총리의 ‘청년 인턴 활성화’ 계획을 보고받은 뒤 “우리 정부 청년 정책의 핵심은 청년의 국정 참여다. 청년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게 진정한 참여이자 공정”이라며 관련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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