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 ‘전남미술의 재발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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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출신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함평군에서 열린다.
19일 군에 따르면 함평군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전남미술의 재발견'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남도 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전남 출신 작가 70여 명의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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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출신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함평군에서 열린다.
19일 군에 따르면 함평군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전남미술의 재발견’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남도 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전남 출신 작가 70여 명의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조선 후기부터 3대째 화맥을 이어온 허련, 허형, 허건의 한국화를 시작으로, 허건의 3대 제자로 불린 신영복, 조방원, 김명제의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자 서체의 경계를 허물고 ‘소전체’라는 독특한 서체를 확립한 ‘한국 서예의 거장’ 손재형과 그를 이어받아 파격적인 판본체의 한글 서예로 명성을 얻은 서희환 등의 서예 작품도 준비돼 있다.
서양화 부분에서는 사실적인 표현을 중요시하는 구상계열과 비구상 계열의 추상 작품을 비교해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구상계열은 조선대학교 1회 졸업생인 김영태 작가와 오지호 작가의 자제인 오승우를 비롯한 정다운, 박석규 등의 작품이, 추상 계열은 전남 추상 미술을 이끈 최종섭, 오승윤, 김진열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전남미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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