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팀 쿡도 "월드컵 결승, 최고의 경기였다"

허미담 2022. 12.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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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른 가운데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향한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근성과 결단력으로 뭉친 메시는 이번 대회 내내 계속 빛났다"며 "아르헨티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인내심을 갖고 견뎌야 했고,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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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36년 만의 우승
외신, 메시 향해 "이번 대회 내내 빛났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동료 팀원들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그의 고통과 기다림은 끝났다"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른 가운데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향한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월드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 모두 정상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CNN은 "메시는 가장 극적이고, 조마조마한 경기에서 월드컵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며 "축구계의 거장인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와 함께 메시는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이어 "근성과 결단력으로 뭉친 메시는 이번 대회 내내 계속 빛났다"며 "아르헨티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인내심을 갖고 견뎌야 했고,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 또한 "메시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2골을 넣고도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기다렸다"며 "결국 그의 고통과 기다림은 끝이 났다. 가장 갈망했던 마지막 명예를 가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시상식을 마친 뒤 어머니 셀리아 마리아 쿠치티니와 포옹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며 "역사상 가장 짜릿한 경기 중 하나였다.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는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의 위대함을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주요 대회에서 적어도 한 번씩 우승했다. 월드컵 트로피가 없어도 그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며 "이제 메시에게는 월드컵 트로피도 있다"고 했다.

팀 쿡·일론 머스크도 아르헨티나에 축하 메시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도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본 가장 멋진 승부 중 하나였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또한 월드컵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보다 더 멋진 경기는 없을 것이다"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가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대 2, 연장전까지 3대 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품에 안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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