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참여와 협력의 ESG 모델

천인성 2022. 12.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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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는 기업에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 환경적 가치 제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젠 투자자까지 나서 기업에 ESG 경영을 준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이 속속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 경영자는 ESG 활동을 '미래 경영을 위한 투자'라기보다 경영 활동의 '비용'으로 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참여와 협력의 ESG 모델〉 제공 동국대학교출판부.

최근 출간된 〈참여와 협력의 ESG 모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성장 전략〉의 저자 유창조 동국대 교수(경영)는 “기업이 사회적 이익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의 이익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부분 경영자는 경영의 목표를 이윤 극대화로 여기고 있고 친사회적,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의 능동적이고,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유 교수는 “경영자들이 이윤 창출과 함께 친사회적, 친환경적 활동을 전개할 방법은 없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며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 중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이윤 창출인지에 대한 두 가지 측면에서 이윤 창출 개념을 재조명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의 신간은 1~6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변화하는 경영 패러다임에 대해 소개했다. 2부와 3부에선 각각 기업의 역할을 새로 모색하는 제안을 통해 기업 목적이 어떻게 재정의되고 있는지, 바람직한 ESG 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다뤘다.

4부에서는 참여와 협력, 혁신적 문화를 통해 성과를 낸 13가지 사례와 그 시사점이, 5부는 ESG 운영시스템이 구축되는 과정이 각각 담겼다. 마지막 6부에서는 미래 성장전략으로서 ESG 경영과 미래를 대비하는 경영자들이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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