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확정 그 순간, 월드컵 10대 하이라이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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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16강 확정 순간이 카타르 월드컵 인상적인 장면 10위에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한달간 충격, 위대한 골, 믿을 수 없는 세리머니, 기록 갱진 등 풍부한 축구의 향연을 선사했다"며 카타르 월드컵 하이라이트 10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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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벤투호의 16강 확정 순간이 카타르 월드컵 인상적인 장면 10위에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한달간 충격, 위대한 골, 믿을 수 없는 세리머니, 기록 갱진 등 풍부한 축구의 향연을 선사했다"며 카타르 월드컵 하이라이트 10개를 선정했다.
벤투호의 16강 진출 순간도 10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로이터는 '한국의 긴장되는 기다림'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어 "황희찬이 H조 마지막 결승골을 넣었을 때 힘든 순간이 시작됐다. 한국선수들은 센터 서클에 모여 휴대폰을 10분 동안 들여다 봐야 했다. 16강 진출이 확실해지자 팬들을 향해 일제히 전력 질주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3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의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6분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46분 황희찬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진짜 기다림은 경기 후였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0으로 리드하며 한국과 승점이 같았다. 우루과이가 한 골을 더 넣으면 득실차에서 밀려 16강 진출이 어려웠다. 한국 선수들은 10분 정도 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결국 가나가 끝까지 막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서포터석으로 뛰어가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나머지 9개의 하이라이트도 모두 기억에 남을 순간들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을 농락한 리오넬 메시, 호날두의 눈물의 월드컵 퇴장, 첫 남자 월드컵 여성 주심, 독일을 잡은 일본, 모로코의 팬들, 폴란드를 파괴한 음바페 등이 꼽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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