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 2연패 황선우에 축전 “국민 감동”

이지영 2022. 12. 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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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수영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가운데)가 다비드 포포비치(왼쪽), 톰 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2022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황선우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이날 박 장관은 기초 종목에서 대회 2연패와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예선 8위로 어렵게 결승에 진출해 불리한 레인을 배정받았음에도 황선우 선수가 보여준 기적의 레이스는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금빛 역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분 40초대의 벽을 깨고 종전 아시아 기록을 1초 27이나 단축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황선우 선수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지난 18일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전 기록(1분39초72)은 1분 40초대의 벽을 깬 아시아신기록이다.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롱코스 자유형 200m 우승자 포포비치(루마니아, 1분40초79),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우승자 톰 딘(영국, 1분40초86)의 기록과 1초 넘게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달성한 세계기록(1분39초37)에 불과 0.35초차로 근접했다.

특히 황선우는 예선 도중 손가락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한편 대회를 마친 황선우는 오는 20일 홍콩을 경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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