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1루 가능 코너 조 영입...최지만 경쟁자 또 늘었다

차승윤 2022. 12.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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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코너 조의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해 주전 1루 경쟁을 펼쳐야 하는 최지만(31)에게 경쟁자가 또 늘었다.

피츠버그는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트레이드로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코너 조(30)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조의 반대급부로는 마이너리그 투수인 닉 가르시아(25)가 넘어갔다.

중국계 미국인 선수인 조는 피츠버그가 친정팀이다.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9순위로 지명됐지만,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로 옮겨 다녔다. 2019년에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생활을 길지 못했다. 2020년 마이너리그가 문을 닫으면서 한 시즌 동안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조는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63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111경기 타율 0.238 7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7을 기록했다. 출전 타석은 지난해(179타석)보다 두 배 이상(404타석) 이상 늘었지만, 비율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조는 피츠버그에서 1루수 자리를 두고 최지만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만은 여러 1루수 후보 중 한 명이다. 피츠버그는 최지만뿐 아니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카를로스 산타나(36)도 영입했다. MLB 통산 출루율 0.359와 278홈런을 기록한 산타나는 베테랑 스위치 타자다. 왼손 타자 최지만, 오른손 타자 조, 스위치 타자 산타나까지 전혀 다른 유형의 세 명의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지만은 최근 한국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 훈련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초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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