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하고도 준우승 "음바페 때문에 슬프다"는 PS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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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맹활약에도 프랑스가 우승에 실패하자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메시 때문에 기쁘다. 우승할 자격이 있다. 음바페는 월드컵을 다시 들어올릴 기회가 몇 년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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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맹활약에도 프랑스가 우승에 실패하자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프랑스가 연장 끝에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PK4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고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내줬다.
경기 내용만 보면 프랑스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전반전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가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음바페는 랑달 콜로무아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만회골로 연결했고 이어 마르쿠스 튀랑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연장전에도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연장전 후반 3분 리오넬 메시에게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연장전 후반 13분 음바페가 시도한 슛이 곤살로 몬티엘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음바페는 이번에도 같은 코스로 차 넣으며 3-3을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음바페는 1번 키커로 나서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나머지 동료들이 차례로 실축하며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음바페의 표정은 어두웠다. 대회 8골로 골든부츠를 받았지만 수상 후에도 웃지 못했다. 자신의 활약에도 팀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를 지켜본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RMC 스포츠'를 통해 "프랑스 클럽팀의 회장으로서 매우 슬프다. 음바페 때문이다. 그는 완벽 그 이상의 경기를 했다. 만약 가능했다면 두 개의 트로피를 주고 싶다. 하나는 음바페, 하나는 메시의 것이다"며 소속팀 공격수의 아픔에 공감했다.
마찬가지로 소속팀 선수인 메시에게는 축하를 보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메시 때문에 기쁘다. 우승할 자격이 있다. 음바페는 월드컵을 다시 들어올릴 기회가 몇 년 남았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최고의 선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는 PSG다. 메시의 잔류도 자신했다. "PSG는 모든 기록을 위해 싸운다.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 아슈라프 (하키미)도 그렇다. 메시와 음바페를 유지하는 건 당연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월드컵 이후에 메시와 대화하는 걸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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