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로 끊어진 대구 순환도로, 완전 개통 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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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군부대로 단절됐던 대구시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의 길이 활짝 열렸다.
대구시는 행안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사업이 최종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매년 1회 지자체 요구 등 수요를 반영하는 발전종합계획의 변경 확정 내용에 신규 사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캠프워커 서편 도로개설 사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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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행안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사업이 최종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매년 1회 지자체 요구 등 수요를 반영하는 발전종합계획의 변경 확정 내용에 신규 사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캠프워커 서편 도로개설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17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84억 원이 국비로 지원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연장 600m의 캠프워커 서편도로는 현재 진행 중인 동편 비상활주로 구간 700m와 함께 3차 순환도로(총연장 25.2㎞)의 마지막 단절구간이다.
2007년 SOFA 과제로 선정된 후 미군 측과 긴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부지 반환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국비 확보로 주변 교통난 해소는 물론 미군부대 장기 주둔으로 인해 침체된 남구의 지역발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은 “이번 국비 지원사업 선정은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일상생활의 고통과 재산적 피해를 감내해 온 국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으로서 당연한 결과”라며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통합 이전을 통한 대구의 미래 50년 신성장 기반 마련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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