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버스 기다리며 떨지 말아요
“추운 겨울 강서구 거리 곳곳에 설치된 온기나눔쉼터에서 꽁꽁 언 몸 녹이세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올겨울 온기나눔쉼터 55개소를 운영,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온기나눔쉼터는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릴 때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처다.
열효율이 우수한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만든 ‘플라스틱형(21개소)’과 가로 2.3m, 세로 1.5m, 높이 2.4m 크기의 조립식 텐트에 방풍 비닐을 덧댄 ‘비닐형(34개소)’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쉼터 이용자는 투명한 재질의 비닐을 통해 찬바람을 맞지 않고도 보행신호와 버스의 도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강서구청 맞은편, 까치산역 4번 출구, 발산역 등 ‘버스정류장’ 45곳을 포함해 강서구청 사거리 등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바람에 노출된 55곳에서 온기나눔쉼터를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보행자의 편의성과 버스 대기자의 시야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또 온열의자 55개를 운영, 실외 온도가 영상 16도보다 2∼3도 떨어지면 자동으로 온열 시스템이 가동된다. 가동 시간은 버스의 첫차 시간과 막차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각 동주민센터 담당자는 온기나눔쉼터 설치 장소를 순찰하며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을 방지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온기나눔쉼터와 온열의자 등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행정을 통해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 한 주택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현장서 흉기 나왔다 | 중앙일보
- "키스만 해, 성관계는 안해"…중국 대학생에 퍼지는 '입친구' | 중앙일보
- 아르헨女 상의 벗어던진 채 환호…카타르 감옥 갈 위기 처했다 | 중앙일보
- 메시의 '화려한 대관식'…카타르 국왕이 입혀준 검은 옷 정체 | 중앙일보
- 말다툼하다 아내 살해한 남편, 범행 후 그 옆에서 술 마셨다 | 중앙일보
- '만취운전 사고' 배우 김새론 불구속 기소…동승자도 법정 선다 | 중앙일보
- “한나라 100, 부산쪽 12개” 2003년 최태원 진술서 보니 ⑦ | 중앙일보
- 12살부터 치매 할머니 돌봤다…"죽어야 끝날까" 어린 가장 눈물 | 중앙일보
- 울산 주택가에 덩그러니…새하얀 산토리니풍 건물 '뜻밖 정체' | 중앙일보
- [단독] 야당 의원 태워오느라?…참사날 명지병원 구급차 54분의 비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