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감독 "다음 월드컵에도 메시 유니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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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44)이 다음 월드컵에서도 리오넬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선 3-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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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44)이 다음 월드컵에서도 리오넬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선 3-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팀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처음 나선 이후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도전 끝에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이날 메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서 총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음 월드컵 대회에서도 메시를 위한 자리를 남겨둬야 한다"며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뛰겠다고 하면 반드시 그의 유니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자신의 경력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라커룸에서 메시가 팀 동료들에게 전달하는 영향력은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이긴 후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에게 큰 과제가 있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월드컵 우승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부담이 커졌지만 메시는 나에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엄청난 감정적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가 커다란 무언가를 이뤄내기 직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인 메시에게 이번 월드컵은 마지막 출전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당분간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메시는 결승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는 없다. 세계 챔피언으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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