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알뜰폰 사업자 등장에 통신사도 '긴장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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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시장이 신규 알뜰폰 업체 등장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LTE 가입자는 지난 10월 기준 1124만7989명으로 전년 동기(852만1009명)대비 272만698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가 많아야 하는 상황에서 되려 알뜰폰 사용자가 늘어나자, 통신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유망기업들의 알뜰폰 사업 진출 소식이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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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입자 증가세 둔화 뚜렷..."요금제 개편 움직임도"
통신 시장이 신규 알뜰폰 업체 등장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LTE 가입자는 지난 10월 기준 1124만7989명으로 전년 동기(852만1009명)대비 272만6980명 증가했다. 전달(1103만4462명)보다는 21만여명 늘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5G가입자 규모는 올해 1월(3.11%), 2월(3.33%) 3% 대 증가율을 보이다 3·4·5·6·7·8·9월부터 2%로 내려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순증 규모도 월 5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5G 가입자가 많아야 하는 상황에서 되려 알뜰폰 사용자가 늘어나자, 통신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유망기업들의 알뜰폰 사업 진출 소식이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내년 신규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할 업체는 통합전자결제 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등이다.이들은 신규 알뜰폰 브랜드 출시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G모빌리언스의 경우 자사 ‘모빌리언스카드’ 회원을 기반으로 알뜰폰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낼 사업자로는 지난 7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 인수를 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꼽힌다. 이들은 현재 신규 브랜드 '토스모바일'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 말부터 토스모바일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는 기존 머천드 코리아가 하고 있던 선불폰 사업을 이어가되, 공격적인 마케팅은 자제하고 후불 폰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 형태가 온라인으로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전면 개편하고 위약금 해지와 유무선 결합 할인 등 이용자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첫 시작을 끊은 곳은 SK텔레콤이다. 회사는 최근 가입 조건을 낮추는 동시에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약정에 가입 중인 고객이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T다이렉트샵 휴대폰 구매 시)하려면 위약금을 납부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약정 승계 제도를 통해 위약금 없이 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요즘가족플랜 등 유무선 결합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온라인 요금제 개편을 단행하지 않았다. 다만, 통신사 중 한 곳이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경쟁사들이 비슷한 스펙 요금제를 내놓는 경향을 보여왔던 만큼, 향후 2사도 관련 요금제 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KT관계자는 "KT는 고객 편의 제공 위한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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