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훌륭했던 경기" 월드컵 결승전 본 레전드들의 반응

윤효용 기자 2022. 12. 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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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역대급'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연장 끝에 프랑스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메시는 연장 후반 3분 멀티골을 넣었고 음바페는 연장 후반 13분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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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연장 끝에 프랑스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스코어만큼 경기 내용도 최고였다. 월드컵 결승에서 무려 6골이 터져나왔다. 아르헨티나가 전반전에 리오넬 메시, 앙헬 디마리아의 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프랑스가 용병술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를 빼고 랑달 콜로무아니, 마르쿠스 튀랑을 투입했고 후반전 26분 앙투안 그리즈만, 테오 에르만데스 대신 킹슬리 코망,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넣었다. 콜로무아니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돕는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튀랑은 1분 뒤 음바페의 환상골을 도왔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넣은 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프랑스는 연장전 종료 직전 콜로무아니가 완벽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경기 마지막까지 살 떨리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메시와 음바페도 '장군멍군'이었다. 두 선수는 이날 2골, 3골을 넣으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 메시는 연장 후반 3분 멀티골을 넣었고 음바페는 연장 후반 13분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종료 직전 수비 세 명을 뚫는 환상적인 돌파도 선보였다. 두 선수 모두 페널티킥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기도 했다. 득점왕, 우승 경쟁을 동시에 펼치는 두 선수의 플레이는 보는 이들을 눈호강시켰다.


영국 레전드들도 완벽한 결승전에 반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역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다"라고 말한 뒤 마르티네스의 선방을 두고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도 거들었다. 킨은 "지구상 가장 훌륭한 경기였다. 놀라웠고 매혹적이며 스릴 있었다"며 "진정한 퀄리티와 열망, 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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