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풍랑경보 속 섬마을 응급환자 3명 잇따라 이송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2. 12.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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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주말 기상악화 속에 전남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3명이 잇따라 육지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17일 오전 10시 3분께 같은 지역 주민 B씨(80대·남)가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한 데 이어 18일 오후 1시 16분께는 급성 담낭염 증상을 보인 주민 C씨(30대·남)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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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의심 및 급성 담낭염 증상 보인 섬 주민 이송
목포해경이 신안군 도초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자료=목포해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해경이 주말 기상악화 속에 전남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3명이 잇따라 육지로 이송했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4분께 신안군 도초도에서 주민 A씨(50대·남)가 글라인더 작업 중 손을 심하게 다쳐 대형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응급처치를 마친 A씨를 탑승시키고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송, 오후 6시 43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17일 오전 10시 3분께 같은 지역 주민 B씨(80대·남)가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한 데 이어 18일 오후 1시 16분께는 급성 담낭염 증상을 보인 주민 C씨(30대·남)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3명 모두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송 당시 해상에는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상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 모두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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