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도우미였던 터너, 다저스 떠나 보스턴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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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정들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터너가 보스턴과 2년 총액 2200만 달러(약 287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터너의 전성기는 다저스 시절부터 시작됐다.
터너는 앞선 두 차례 FA 계약에서는 모두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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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정들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터너가 보스턴과 2년 총액 2200만 달러(약 287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터너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04번으로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이후 뉴욕 메츠를 거쳐 2014 시즌부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터너의 전성기는 다저스 시절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미니 시즌이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78 13홈런 81타점 OPS 0.788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터너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과 2013 시즌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도우미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터너는 앞선 두 차례 FA 계약에서는 모두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2016 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6400만 달러(약 831억 원), 2020 시즌 종료 후 2년 3400만 달러(약 441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터너와 다저스의 동행은 8년 만에 끝을 맺었다. 다저스는 최근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35)를 영입하며 터너의 이적에 미리 대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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