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안한다는 메시, 다음 월드컵도 뛸까? 스칼로니 "2026년에도 메시 자리는 있다"

윤효용 기자 2022. 12.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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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39세에도 월드컵에 출전할까.

메시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은퇴하고 싶었다. 이제 더 바랄 게 없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서야 코파, 월드컵 우승을 연이어 손에 넣었다"고 말한 뒤 "축구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대표팀 생활도 즐기고 있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 더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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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39세에도 월드컵에 출전할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위한 자리는 언제나 대표팀에 있다고 말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연장 끝에 프랑스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가 1986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무엇보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점에 의미가 컸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에는 항상 월드컵 트로피가 없는 게 아쉬웠다. 그러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한을 풀게 됐다.


메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월드컵 7경기 중 6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토너먼트 4경기를 모두 득점한 역사상 첫 선수가 됐다.


모든 걸 이룬 메시지만 은퇴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메시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은퇴하고 싶었다. 이제 더 바랄 게 없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서야 코파, 월드컵 우승을 연이어 손에 넣었다"고 말한 뒤 "축구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대표팀 생활도 즐기고 있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 더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도 4년 후에도 메시의 자리는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먼저 우리는 2026년 월드컵에서도 메시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가 계속 뛰길 원한다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위해 계속 뛰고 싶은지 아닌지, 그의 커리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할 자격이 있다"며 메시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메시는 4년 후 39세가 된다. 이전에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러나 아직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만큼 상황이 된다면 마지막 월드컵 도전을 할 수 있다. 메시가 4년 뒤에도 출전하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6회 참가하는 선수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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