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권력이 된 K 콘텐츠…'2023 콘텐츠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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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앞다퉈 블록버스터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OTT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부터 일본의 망가와 미국 코믹스가 주름잡던 글로벌 만화 시장을 점령한 웹툰의 비결, K-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게임 산업, 그리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실현되는 소셜 메타버스 세계의 이야기까지, 더 넓고 더 깊어진 시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미디어 판을 샅샅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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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시즌제 미디어 트렌드북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소개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앞다퉈 블록버스터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OTT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부터 일본의 망가와 미국 코믹스가 주름잡던 글로벌 만화 시장을 점령한 웹툰의 비결, K-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게임 산업, 그리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실현되는 소셜 메타버스 세계의 이야기까지, 더 넓고 더 깊어진 시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미디어 판을 샅샅이 살펴본다. 저자들이 고심해 선정한 ‘2023 콘텐츠 트렌드 키워드’와 '소년심판', '솔로지옥' 등 K-콘텐츠를 대표하는 전문가 9인과의 ‘스페셜 인터뷰’도 담았다.
미국의 IT 공룡들이 “가성비 좋게 잘 만들어서 OTT에 제공하라”는 것을 K-콘텐츠는 하위 장르의 탈을 쓴 A급으로 만들어놓았다. 압도적 콘텐츠 강국인 미국이 이제는 자의 반 타의 반 한국의 오리지널리티를 인정하고 있다. p.64
K-드라마 제작비는 미국 드라마 대비 10% 수준이고 더구나 예능은 통상 드라마 제작비의 10~20% 수준에 불과하니, 비용 감축이 절실한 넷플릭스 입장에서 K-예능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K-콘텐츠에 대한 무조건적인 애정이 아닌 ‘전략적 선택’이란 뜻이다. p.82
한국 예능에 있어서 특유의 경쟁력이면서 동시에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 장치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자막이다. 이를 편의상 ‘K-자막’이라고 하자. ‘#자막과다’, ‘#웃음유발 자막’, ‘#감정주입식자막’ 등으로 묘사할 수 있는 K-자막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예능의 필수 장치지만, 여타의 국가들에서는 낯설고 흥미로운 지점으로 작용한다. p.99
이제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OTT 시대를 맞이했다. 그간 한국 예능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포맷 판매와 연결된 지엽적인 성공에만 그쳤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콘텐츠는 올라타는 플랫폼에 따라 기획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p.105
2023 콘텐츠가 전부다 | 노가영·김봉제·이상협 지음 | 미래의창 | 336쪽 | 1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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