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바이텍, 코비힐 백신 판매권 획득… “글로벌 유통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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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이 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글로벌 유통 판권을 확보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기업 지더블유바이텍(대표 양재원)은 코비힐의 전 세계 독점 판권을 보유한 한·러 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이하 'PBTG')과 '코비힐 백신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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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이 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글로벌 유통 판권을 확보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기업 지더블유바이텍(대표 양재원)은 코비힐의 전 세계 독점 판권을 보유한 한·러 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이하 ‘PBTG’)과 ‘코비힐 백신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추마코프 연구소의 기술이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체결된 것으로 생산 이후 전개될 글로벌 판매의 효과적인 준비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7월 PBTG측과 약 75억원 규모의 코비힐 원료 및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이전은 물론 생산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년 이상 전 세계의 바이오·과학 메이커를 취급해온 지더블유바이텍이 글로벌 백신 유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코비힐의 세계 시장 유통을 위해 만전을 다하는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비힐 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안동 백신 생산 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의 기술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통 준비에도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코비힐은 사백신으로 알려진 불활화 백신으로 항체를 생성한 뒤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방식이어서 소아마비 백신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정도로 이미 안전성이 검증됐다.
백신 업계 전문가는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대폭 증가해 부스터샷 수요가 많아지는 반면, 콜드 체인(영하 70도) 유통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백신을 대량으로 폐기하고 있어 상온 유통이 가능한 사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쓰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춘 코비힐이 전량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를 확장해 갈 것으로 예측 된다”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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