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상금 549억원 ‘역대 최다’…준우승 佛 392억원

김성훈 2022. 12. 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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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트로피 외에도 500억원대 상금도 가져간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면서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받았다.

이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상금 38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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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새 15배 올라
‘16강 진출’ 우리나라는 약 182억원 받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트로피를 손에 쥔 채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트로피 외에도 500억원대 상금도 가져간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면서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받았다. 이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상금 38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이전에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다. 36년 사이에 15배가 오른 셈이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만 해도 800만 달러였는데 2006년 독일 대회에서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3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상식 도중 자국 축구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안고 위로해주고 있다. AFP 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는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92억원 정도를 챙겨가게 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도 900만 달러(약 117억원)씩을 받아 가고,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약 182억원)를 받는다.

시대가 달라 화폐 가치에 차이가 있지만 올해 대회 조별리그에 탈락한 나라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브라질보다 많은 상금을 받는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에는 1700만 달러씩 돌아간다. 4위 모로코가 2500만 달러,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를 받았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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