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황제 페더러...역대급 결승전에 쏟아진 극찬

안희수 2022. 12.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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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역대급 명승부로 남았다. 축구계를 넘어 찬사가 쏟아졌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선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경기 내내 예측이 무의미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밀릴 것으로 보였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볼 간수 능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3분 뒤에는 완벽한 패싱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돌파했고, 디 마리아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종료 10분 전까지 아르헨티나가 압도했던 이 경기는 갑자기 흐름이 바뀌었다. 프랑스가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에이스 킬리안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불과 2분 뒤 강한 압박으로 메시의 공을 빼앗은 뒤 속공으로 전개했고, 왼쪽으로 쇄도하던 음바페가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메시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 넣었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 선수가 핸드링 반칙을 범했고, 다시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동점을 만들었다. 음파베는해트트릭. 결국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 레전드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는 "두 팀 모두 위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골게터 앨런 시어러도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은 명승부였다.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고 감탄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메시는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야말로 축구 역사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팀 동료이자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의 사진을 게재한 뒤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프랑스 대표 윙포워드였던프랭크 리베리도메시를 향해 축하를 보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메시가트로피에 키스하는 모습을 게재했다. 은퇴한 레전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도 심경을 담은 메시지로 메시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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