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재무구조 개선 과제…고금리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안타증권은 19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적자 및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조1천90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290%였으나 2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400.2%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적자 및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조1천90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290%였으나 2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400.2%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단기 차입금은 2조9천억원 수준으로 차입 만기가 대부분 단기에 몰려 있어 차환 시 고금리 부담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1조900억원 적자에서 내년 2천365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 과정에서 거쳐야 할 기업결합심사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봤다.
기업결합심사 대상국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옛 터키),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 앞서 2019년에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에 나섰지만 올해 초 EU가 기업결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바 있다.
최 연구원은 "당시 결합에 반대했던 이유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과점 우려 때문이었다"며 "이번 기업결합의 경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처럼 '수평적 결합' 아니기 때문에 승인이 나지 않을 위험은 작다"고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