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이끈 대화' 메시가 스칼로니 감독에게 한 말은?

윤효용 기자 2022. 12. 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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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와 일화를 공개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메시와 매우 좋은 일화가 있다. 월드컵 예선을 통과를 확정한 브라질전 이후였다. 메시가 파리로 가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매우 강렬한 무언가를 주고 받았다. 실망감도 매우 강해질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우리는 잘할 거라고, 그렇지 못해도 시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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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와 일화를 공개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연장 끝에 프랑스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가 1986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첫 감독직 만에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2018년, 스칼로니 감독은 수석코치에서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뒤 4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부임 초기에는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202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1년 뒤 기어이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엄청난 부담을 이겨내야 했다. 메시의 우승 염원을 풀어줘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 메시의 대표팀 시절 동안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다. 초보감독인 스칼로니에게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메시와 대화가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메시와 매우 좋은 일화가 있다. 월드컵 예선을 통과를 확정한 브라질전 이후였다. 메시가 파리로 가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매우 강렬한 무언가를 주고 받았다. 실망감도 매우 강해질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우리는 잘할 거라고, 그렇지 못해도 시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많은 응원을 해줬다.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대화로 내려놓게 됐다. 그에게 내가 느끼는 걸 이야기했다. 그의 대답으로 나는 잘되고 있는 무언가를 봤다. 전세계가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스칼로니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멘탈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 패를 당했지만 이후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메시를 보좌해줄 선수들로 세대 교체를 성공해낸 점이 월드컵 우승의 열쇠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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