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대전 끝 “메시, 호날두 능가하는 ‘공식’ 축구 GOAT”

메시의 승리로 끝난 메호대전.(사진=스포츠 바이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컵에 입을 맞추면서 메호대전은 완전히 끝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팬들은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능가하는 공식적인 축구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19일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히 골문을 열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맹활약 덕에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골든볼(최우수선수)도 당연히 메시의 차지였다.

‘맞수’ 호날두의 여정은 완전히 달랐다.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후 침묵했다. 특히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매우 부진했고, 급기야 자국 팬들도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호날두는 16강과 8강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메시가 GOAT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지금 메시와 호날두 사이의 논쟁은 끝났다”고 SNS(소셜미디어)에 적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계 대표 라이벌이다. 축구선수, 전문가도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를 두고 지난 10년 넘게 논쟁을 이어왔다. 이제는 이 논쟁이 완전한 메시의 승리로 끝났다는 게 중론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