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 ‘이 질환’의 신호일 수도

◇식사 후 졸음: 당뇨병
밥을 먹은 뒤, 극심한 피로가 느껴진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사 후, 나른함이 느껴지는 건 소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소화가 잘 된 후에도 참기 어려울 정도로 졸리다면 혈당변화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한다.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돼 다시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졸음,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먹는 음식 순서를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등을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오른다. 밥을 먹은 뒤, 30분~한 시간 정도 걷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낮 피로: 우울증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늘고, 전날 숙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졸음이 밀려온다면 우울증 때문일 수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겪고,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비정형 우울증은 이와는 다른 증상을 보인다. 오히려 잠이 많이 와 하루 10시간 이상 수면을 하고 식욕이 늘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만약 ▲수면 시간 증가(하루 10시간 수면) ▲과식 ▲온몸이 무거움 ▲심한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2주가량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에게 항우울제 등을 처방받아 4~9개월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돼 졸음도 사라진다.
◇별안간에 잠든다면: 기면증
일상생활 중,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하다면 기면증일 수 있다. 기면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이 오는 질환이다. 특정 행동을 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잠들면 10~20분 후에 다시 깨어나고,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잠드는 증상이 반복된다. 매일 일정 시각에 조금씩 낮잠을 자고, 음주나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외에 낮에 졸린 증상을 완화하는 각성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면 질 저하도 원인
잠을 푹 잤다고 생각했지만, 피로가 해소되지 못해 졸음이 오는 경우도 있다. 잘 때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뇌가 깨어있는 각성상태가 되는 수면무호흡증이 이에 해당한다. 호흡이 잘 안 돼 숨을 멈췄다가 잠시 뒤 내쉬면서 코골이가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되면 필요에 따라 양압기, 양악수술, 구강 내 장치 등으로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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