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계획 없는 메시 "세계 챔피언 자격으로 경기 치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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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세계 챔피언'이 된 리오넬 메시가 아직 대표팀에서 은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메시는 앞서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을 때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하고 돌아온 바 있다.
지난해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모든 걸 이룬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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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마침내 '세계 챔피언'이 된 리오넬 메시가 아직 대표팀에서 은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연장 끝에 프랑스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받았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메시는 프로 커리어 내내 엄청난 수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월드컵 우승만큼은 이뤄내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였다.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임한 메시는 매 경기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득점했고, 결승에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스스로의 힘으로 오래 꿈꿨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미쳤다. 정말 아름답다. 우승 트로피를 굉장히 원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분위기가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월드컵 이후 메시가 대표팀 생활을 지속할지에도 관심이 모였다. 메시는 앞서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을 때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하고 돌아온 바 있다. 지난해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모든 걸 이룬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메시는 당장 은퇴 가능성을 부인했다. 월드컵 우승의 여운을 조금 더 즐기길 원하는 마음이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은퇴하고 싶었다. 이제 더 바랄 게 없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서야 코파, 월드컵 우승을 연이어 손에 넣었다"고 말한 뒤 "축구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대표팀 생활도 즐기고 있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 더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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