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든볼 안고 우승컵 ‘쪽’… 첫 ‘4관왕’ 등극 [포착]

구자창 2022. 12. 19.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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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가 영광의 대단원을 맞이했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얻은 데 더해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품에 안았다.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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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골든볼(최우수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은 채 FIFA컵(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가 영광의 대단원을 맞이했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얻은 데 더해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품에 안았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관왕’에도 등극했다.

메시가 FIFA컵(월드컵 우승 트로피)을 양손에 든 채 위로 치켜올리며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메시는 19일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3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꺾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에게 골든볼까지 선사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3분에도 득점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제압했다.

메시가 골든볼(최우수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은 채 FIFA컵(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이번 대회 전반에 걸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7골 3도움으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주요 공신 역할을 했다.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메시가 FIFA컵(월드컵 우승 트로피)을 든 채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1994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 이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건 28년 만이다.

아울러 메시는 역대 첫 번째로 4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발롱도르(한 해 최고의 축구 선수)를 수상한 것이다.

메시(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순간 같은 팀 선수 레안도르 파레데스와 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월드컵 관련 각종 기록도 세웠다. 월드컵 최다 출전, 최장 출장 시간 기록을 가졌다. 이날 결승전은 메시의 26번째 출전으로,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경신했다.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던 2217분의 최장 출장 기록도 넘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까지 합쳐 총 2314분을 뛰었다.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도 메시가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얻었다. 도움을 공식 집계한 1966 월드컵 이후 게르트 뮐러(14골 5도움), 호나우두(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 3도움)의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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