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KLPGA 투어 통산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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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은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막판 14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5)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격차를 벌려놓은 덕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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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으로 대회 초대 챔프에
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은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잡아내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이정민은 2위에 3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3일 연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따냈다.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 16위로 마쳤던 이정민은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예림에 한 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13번 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는 등 무려 4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최예림과 고지우는 타수를 잃으며 선두와의 격차가 6타까지 벌어졌다.
이정민은 막판 14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5)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격차를 벌려놓은 덕에 우승을 차지했다. 2타차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홀에서 3온 시킨 뒤 파로 마무리했다. 이정민은 두손을 불끈쥐며 기뻐했다. 선수들은 물세례로 이정민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정민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수확했다.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두게 됐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최예림은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준우승 횟수가 5번으로 늘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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