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골든볼 주인공은 '라스트댄스' 메시… 실버볼 음바페·브론즈볼 모드리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오넬 메시가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과 함께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3-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4PK2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라스트댄스' 메시가 맹활약한 경기였다. 메시는 전반 23분 앙헬 디마리아가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 디마리아의 추가골의 시발점도 메시였다. 감각적인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던 것이 주효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뒤 메시가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강하게 때린 공을 위고 요리스가 쳐내자 메시가 재차 차 넣었다. 수비가 공을 긁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6강, 8강, 4강, 결승전까지 모두 골맛을 본 역대 최초의 선수이기도 했다. 결국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골든볼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실버볼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킬리안 음바페가 가지고 갔다. 브론즈볼은 크로아티아의 살아있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가 차지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597분을 뛰고 8골을 넣어 골든부트도 수상했다. 실버부트는 690분을 뛰는 동안 7골을 넣은 메시, 올리비에 지루는 424분간 4골을 넣어 브론즈부트를 받았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돌아갔다. 영플레이어상 역시 '우승국'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주어졌다.

페어플레이 트로피는 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