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완벽한 라스트댄스, '히어로 모드' 음바페도 못 막았다

허인회 기자 2022. 12. 1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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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들어 엄청난 활약으로 프랑스의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리오넬 메시의 우승은 못 막았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3-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4PK2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음바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는 메시의 팔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프랑스의 두 번째, 세 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하며 우승컵은 결국 메시의 품으로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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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들어 엄청난 활약으로 프랑스의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리오넬 메시의 우승은 못 막았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3-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4PK2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압도했다. 전반 23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서 앙헬 디마리아가 돌파 과정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고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가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메시가 감각적인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받아 쇄도하는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에게 찔러줬다. 마칼리스테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내달린 뒤 컷백패스로 내준 공을 디마리아가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전반전에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희망을 되살린 건 음바페였다. 후반 35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통해 추격골을 터뜨리더니 1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르쿠스 튀람과 공을 주고받은 뒤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따라잡힌 아르헨티나는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후반 4분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라오타로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강하게 때린 공을 요리스가 쳐내자 메시가 재차 차 넣었다. 수비가 공을 긁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이번에도 음바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는 메시의 팔을 끌어내렸다. 곤살로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을 만들더니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 직접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라스트댄스를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지만 음바페의 존재도 대단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각 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두 번째, 세 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하며 우승컵은 결국 메시의 품으로 안겼다. 메시는 자신의 라스트댄스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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