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해트트릭' 음바페, 8골로 WC 득점 1위...빛바랜 골든슈 [결승전]

권동환 기자 2022. 12. 1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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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웃지 못했다.

이 득점으로 음바페는 잉글랜드 공격수 제프 허스트(1966)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 득점 기록(8골)과 동률을 이루면서 21세기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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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웃지 못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가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제골을 터트렸고, 35분 앙헬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한 건 대표팀 에이스 음바페였다. 후반 34분 음바페는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만회골을 터트린지 불과 1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고 메시가 다시 한번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렸지만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음바페는 잉글랜드 공격수 제프 허스트(1966)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골을 터트리면서 메시(7골)를 제치고 월드컵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서면서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차지했다.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 득점 기록(8골)과 동률을 이루면서 21세기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또한 자국 레전드 지네딘 지단과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결승전에서 통산 4골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음바페는 영광스러운 월드컵 골든슈를 손에 넣었고 새로운 기록들을 작성했음에도 전혀 웃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 킹슬리 코망과 3번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연달아 실축하면서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우승을 내줬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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