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리뷰] 역시 메시, 역시 음바페… 월드컵 우승자, 승부차기로 가려진다

허인회 기자 2022. 12. 1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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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월드컵 결승전이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3-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로드리고 데폴, 훌리안 알바레스, 리오넬 메시, 앙헬 디마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엔소 페르난데스, 나우엘 몰리나가 선발이다.


프랑스는 위고 요리스, 라파엘 바란, 쥘 쿤데, 앙투안 그리즈만, 오렐리앙 추아메니,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앙 라비오, 다요 우파메카노, 테오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격했다.


전반 8분 아르헨티나는 디마리아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찔러준 컷백패스를 데폴이 잡아 때렸다. 고은 바란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메시가 짧게 올린 코너킥은 그리즈만이 걷어냈다.


전반 13분 프랑스도 음바페가 라비오와 공을 주고받으면서 문전으로 쇄도했다. 그러나 수비가 견제하고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나와 잡으면서 무산됐다.


전반 16분 아르헨티나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데폴이 경기장 우측에서 패스한 공이 메시의 발을 스친 뒤 디마리아에게 전달됐다. 디마리아의 오른발 킥은 크로스바 위로 솟구쳤다.


전반 19분 프랑스가 페널티박스 바로 왼쪽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그리즈만이 높이 띄워준 공을 지루가 날아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넘어갔다. 이후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23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서 디마리아가 돌파 과정에서 뎀벨레의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요리스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고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가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메시가 감각적인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고, 알바레스가 받아 쇄도하는 마칼리스테르에게 찔러줬다. 마칼리스테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내달린 뒤 컷백패스로 내준 공을 디마리아가 마무리했다.


후반 4분 데폴이 유효슈팅을 추가했다. 경기장 왼쪽에서 공이 올라오자 몸을 던져 발리슈팅으로 연결한 게 요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15분 디마리아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발재간을 부리며 수비를 벗겨내고 문전으로 찔러줬다. 메시가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방해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27분 메시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탈압박에 성공한 뒤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이어진 킥은 요리스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35분 프랑스가 페널티킥을 통해 1골 따라갔다. 음바페가 깔아 찬 방향으로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선방에는 실패했다.


후반 36분 음바페가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음바페가 마르쿠스 튀람과 공을 주고받은 뒤 발리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한 공이었지만 요리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 15분 메시가 문전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키패스를 찔러줬다. 슈팅은 수비 태클에 막혔다. 추가시간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한번 절호의 기회가 왔으나 수비 방해 때문에 슈팅이 부정확했다.


연장전 후반 2분 메시가 스로인을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요리스가 선방했다.


연장전 후반 4분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강하게 때린 공을 요리스가 쳐내자 메시가 재차 차 넣었다. 수비가 공을 긁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연장전 후반 12분 음바페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앞서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 두 팀에 절호의 기회가 한 차례씩 지나갔다. 무아니가 정면에서 때린 킥을 마르티네스가 선방했고, 라우타로는 헤딩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결국 그 누구도 결정 짓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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