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S 2023 무대로 넷제로 역량 선보인다
SK그룹이 ‘CES 2023’에서 그룹의 글로벌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역량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SK 그룹사들뿐 아니라 SK가 지분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시관을 차려,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40여 종을 전시한다. CES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로, 내년 1월 5~8일 열린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그룹 회장 취임 후 첫 CES행이다.
18일 SK그룹은 SK㈜ 등 8개 계열사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가 함께 CES 2023에 참가,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는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SK가 줄이겠다’는 로드맵을 공표하고 ‘동행’ 전시관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파트너인 테라파워·플러그파워·플라스틱에너지 등이 함께한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 2006년 설립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SK그룹이 지난 9월 3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이 선보일 친환경 기술·제품은 40여 종.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SK는 전시관을 2개 구역으로 나눠, 적극적인 탄소감축 ‘행동’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미래를 한눈에 보여줄 계획이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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