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리오프닝...사업 회복세 뚜렷한 롯데관광개발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2. 12. 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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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흐름에 힘입어 롯데관광개발이 각종 관광 상품을 내놓는다. 12월 18일에는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은 스위스 마테호른 일대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이 ‘리오프닝’ 수혜를 누리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다. 코로나19 유행 때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적과 주가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다.

가장 극적으로 부활한 사업장은 제주 드림타워다. 일본 VIP단에 이어 대만 팸투어단까지 방문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이 11월 들어 28일까지 1만2152명을 기록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1~28일) 4397명에 비해 3배 육박하는 수치다.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닫혔다. 때문에 국내 거주 외국인들만 주로 이용했다. 카지노 이용객이 급증으로 드롭액(게임을 위해서 환전하는 돈) 규모도 수직 상승하면서 확실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채용도 활발하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해 상시 채용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2월 14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매월 잡콘서트를 개최해 지원자가 직접 호텔 객실과 식음시설, 카지노 등을 둘러보며 체험하고,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업 상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 잡콘서트는 내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다. 또 경력 사항을 호텔, 카지노 출신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직업군과 졸업 예정자, 경력 단절 여성 등 다양하게 채용할 방침이다.

해외여행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인바운드)은 물론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 관광객(아웃바운드) 수요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 18일 오후 9시 35분 롯데홈쇼핑을 통해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매주 3회(월, 화, 토)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비즈니스 클래스(회당 16석)를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취리히공항으로 출발한다. 금액은 1인 849만원(유류할증료·세금 포함)부터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롯데관광개발이 명품 관광의 자존심을 걸고 선보이고 있는 노 팁, 노 옵션, 노 쇼핑의 고품격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유럽, 미주 등 지역별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9월 출시했던 이집트 특별 전세기 패키지는 1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비즈니스 상품에도 불구하고 523개 전 좌석이 판매된 바 있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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