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와 한국화의 컬래버…겸재 정선 그림 입은 막걸리 나왔다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2. 12. 18. 22:09
‘곰표막걸리’ 만든 한강주조
일민미술관과 컬래버레이션
일민미술관과 컬래버레이션
전통주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이 만났다. ‘한강주조’가 일민미술관과 손잡고 선보인 ‘나루 약주·탁주 세트’가 그 주인공이다.
나루 탁주·약주 세트 중 나루 탁주 라벨에는 겸재 정선의 그림 ‘숙몽정’이, 나루 약주에는 한국화 작가 손동현이 겸재 정선 작품을 다른 화풍으로 새로 그려낸 ‘한양’이 담겼다.
한강주조는 ‘나루생막걸리’, 그리고 곰표와 협업한 ‘표문막걸리’로 유명한 전통주 제조 농업법인이다. 이번에 전통주와 한국화를 접목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또 한 번 전통주 업계와 애주가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루 약주는 한강주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맑은 술이다. 기본을 충실하게 따라 전통 맑은 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되, 산뜻한 산미가 특징이다. 나루 약주와 함께 구성된 나루 탁주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한 ‘나루생막걸리11.5도’ 제품으로 한강주조 시그니처 탁주다.
고성용 한강주조 대표는 “전통주와 한국화는 근대 이후 전통의 단절이라는 서로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전통주 주조와 미술의 영역에서 우리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나루 약주·탁주 세트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강주조와 일민미술관이 협업한 이번 ‘나루 약주·탁주 세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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