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109편 결항…19일까지 많은 눈, 아침 -15도 강추위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제주·김포·광주·김해·대구 등 각지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109편이 결항됐다.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출발·도착 항공편 100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시 이후 정상 운영 중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따르면 여객선 57개 항로(포항~울릉, 목포-제주 등) 77척 운항도 풍랑으로 통제됐다.
또한 이번 대설로 강원 미시령 옛길과 충남 질고개, 전남 두목재, 제주 1100도로 등 지방도로 11곳이 통제됐다.
한라산, 내장산, 다도해 등 국립공원 7곳 77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된 상태다.
강한 한파로 인해 경기·충남 등에서 수도관 동파 9건이 있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계량기 동파 52건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빙판길 낙상 환자 이송과 고드름 제거 등 54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중대본은 17일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로 운영중이다. 전남, 전북, 경기, 인천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총 5926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광주시는 19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을 4편 증편하고 공무원 출근시간을 10시로 1시간 늦췄다. 공무원은 오전 7시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집결해 눈을 치우고 근무지로 출근할 예정이다.
현재 서해상 눈 구름대 유입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으며 19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과 경북권, 전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내외,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내외로 강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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