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시 킥오프! 머리는 프랑스 가슴은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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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역사에 남을 월드컵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프랑스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놀라운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는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3-1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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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상 프랑스 근소한 우위..메시 대관식 응원 여론은 압도적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역사에 남을 월드컵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유독 이변이 많았던 이번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기대와 예상대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발롱도르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도 화려한 공격축구로 결승까지 순항한 프랑스와 달리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날의 패배가 보약이 됐다. 이후에는 멕시코(2-0), 폴란드(2-0), 호주(2-1), 네덜란드(2-2/승부차기 4-3)를 연파한 뒤 크로아티아(3-0)마저 꺾고 ‘피파랭킹 3위’다운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결승에 올라왔다.
월드컵을 앞에 놓고 동기부여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지만, 프랑스나 아르헨티나나 어느 때보다도 우승컵이 절실하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연패를 꿈꾼다. 월드컵 역사상 대회 2연패를 차지한 팀은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 뿐이다. 3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마저 꺾고 월드컵을 들어 올린다면 프랑스는 반세기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모로코전 승리를 직관했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까지 카타르로 불러 역사적인 '월드컵 2연패' 순간을 함께하길 고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대관식을 꿈꾼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월드컵까지 다섯 차례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최다 발롱도르(7회) 수상 등 축구 스타로서 숱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월드컵 우승컵만 없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쳐 분루를 삼켰다.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메시를 위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하나로 뭉쳐있다.
우승 확률은 프랑스가 조금 더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프랑스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공격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수비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바레즈(아르헨티나)와 지루(프랑스)가 버틴 최전방과 메시-페르난데스(이상 아르헨티나)와 음바페-그리즈만(이상 프랑스)이 자리한 미드필드진 전력은 비슷하다. 메시와 음바페는 나란히 5골씩 터뜨려 득점왕 경쟁 중이고, 지루와 알바레즈도 나란히 4골씩 넣으며 위력을 뽐내고 있다.
수비만 놓고 보면 에르난데스-바란-쿤테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의 수비라인이 더 높고 탄탄하다는 평가다. 골키퍼에서는 요리스(프랑스)와 마르티네즈(아르헨티나) 모두 뛰어나다.
이번 월드컵에서 놀라운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는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3-1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 더 애정이 있지만, 승리하는 쪽은 프랑스가 될 것 같다. 아르헨티나는 감정에 의해 흐름이 자주 바뀐다. 반면 프랑스는 화려한 공격을 선보이면서도 매우 효율적인 축구로 최정상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며 프랑스 우위를 예상했다.
서튼을 비롯한 많은 축구팬들도 머리로는 프랑스 우위에 무게를 두지만, 메시의 대관식을 응원하고 있다. 심지어 프랑스인 일부도 메시의 대관식을 상상하며 기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 축구인들에게도 이번 월드컵이 메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프랑스의 베테랑 골키퍼 요리스는 “축구 역사에서 리오넬 메시가 차지하는 비중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은 메시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다. 메시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도 많다”며 ‘메시 대관식’에 쏠리는 분위기를 경계했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주변에 모인 인파와 분위기를 보면 메시 대관식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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