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통산 10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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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하며 9승을 기록한 지 14개월 만에 정규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14번 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리며 마지막 홀까지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하지만 2타 차로 이정민을 쫓던 고지우가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자멸했고, 이정민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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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빈즈엉(베트남)=최태원 기자] 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하며 9승을 기록한 지 14개월 만에 정규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이정민은 6언더파 210타를 친 2위 최예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이정민이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 KLPGA 정규 투어에서 수확한 10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9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2022시즌엔 우승 없이 지나간 그는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 1억2600만원을 챙겼다.
선두 최예림에게 한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이날 전반 최예림이 한 타를 잃는 사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13번 홀(파4)까지 2위와 격차를 6타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14번 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리며 마지막 홀까지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하지만 2타 차로 이정민을 쫓던 고지우가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자멸했고, 이정민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8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뛴 최예림의 첫 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타 차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한 최예림은 2번 홀(파4) 버디 이후 보기만 4개를 써내 5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서어진이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올랐고, 홍정민과 허다빈, 이소영이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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