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캡틴 요리스, 전례 없는 '주장으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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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주장이 될 수 있을까.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우승은 지금껏 두 차례 밖에 없었다.
대회 역사상 두 차례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마라도나는 1986, 1990, 둥가는 1994, 1998 월드컵에 자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는데, 앞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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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주장이 될 수 있을까.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모로코,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털고 결승까지 오른 프랑스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우승은 지금껏 두 차례 밖에 없었다. 이탈리아가 1934, 1938년 대회에서, 브라질이 1958, 1962년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프랑스가 2연패에 성공하면 60년 만에 역대 3번째 월드컵 2연패 국가가 탄생한다.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요리스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대회 역사상 두 차례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2연패에 성공했던 이탈리아, 브라질은 당시 두 대회에서 주장이 달랐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결승전에 두 번 나섰지만 기회를 놓친 사례도 있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브라질의 둥가가 대표적이다. 마라도나는 1986, 1990, 둥가는 1994, 1998 월드컵에 자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는데, 앞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요리스는 결승에 출전하기만 해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지난 준결승전까지 통산 월드컵 19경기에 출장 중이다. 마누엘 노이어(독일)와 함께 골키퍼 최다 출장 공동 1위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노이어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프랑스의 '리빙 레전드'인 요리스는 앞서 이번 대회 기간 프랑스 내 기록을 몇 가지 갈아치운 바 있기도 하다. 릴리안 튀람(142경기)을 제치고 프랑스 역대 최다 출장 1위에 등극했고, 기록을 144경기까지 늘렸다. 월드컵 19경기 출전도 티에리 앙리, 파비앙 바르테스(이상 17)를 넘어선 기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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