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1st] 남미 자존심 지키고, 메시 우승 한 풀려면 유럽을 넘어야 한다

윤효용 기자 2022. 12.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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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서 유럽팀을 꺾을 수 있을까.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남미 팀과 유럽 팀이 맞붙으면 남미 팀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총 21번의 월드컵 동안 유럽 팀이 12번 우승으로 남미(9회)보다 더 많지만 결승에서 만났을 경우에는 유럽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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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훌리안 알바레스(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서 유럽팀을 꺾을 수 있을까.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남미 팀과 유럽 팀이 맞붙으면 남미 팀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총 10번의 맞대결에서 남미 팀이 7번 우승을 차지했다. 총 21번의 월드컵 동안 유럽 팀이 12번 우승으로 남미(9회)보다 더 많지만 결승에서 만났을 경우에는 유럽이 밀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오히려 결승에서 유럽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남미의 세 번의 패배 중 두 번이 아르헨티나의 패배였다. 1990년과 2014년 월드컵 결승에서 모두 독일에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1978년과 1986년 각각 네덜란드, 서독을 꺾으면서 2회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역대 결승전 유럽팀 상대 2연패 중이다. 


프랑스는 남미 팀을 상대로 강했다. 프랑스가 자국에서 열린 199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미 팀 상대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 중이다. 마지막 패배는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당시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토너먼트에서 만나 프랑스가 4-3으로 승리했다. 전체 상대전적에서는 A매치 3승 3무 6패로 프랑스가 밀리지만 최근 유럽 팀 강세와 프랑스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의미가 크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넘어 남미의 자존심을 챙겨야 한다. 2002년 브라질 이후 남미 팀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모두 유럽 팀들이 차례로 트로피를 가져간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4번의 대회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던 팀이다.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의 우승도 걸려있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메시는 월드컵 우승만 없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전세계가 메시의 우승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아르헨티나가 이를 이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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