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이지만 메시 응원"… 축구에는 국경이 없다

윤효용 기자 2022. 12.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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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체가 자국 우승만 응원할 거라는 건 오산이다.

리오넬 메시의 우승을 바라는 프랑스인도 많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냑은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메시가 월드컵을 드는 걸 보고 싶다. 그는 그의 커리어에서 모든 걸 얻을 자격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라며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리더다. 그들은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위해 월드컵을 우승하길 바란다"며 메시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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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프랑스 전체가 자국 우승만 응원할 거라는 건 오산이다. 리오넬 메시의 우승을 바라는 프랑스인도 많다.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보란듯 챔피언 징크스를 깨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특히 메시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메시지만 아직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 월드컵 우승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등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제 35세인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내에서도 메시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몇몇 프랑스인들도 메시가 월드컵을 들었으면 하는 걸 안다"라며 자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앙드레 피에르 지냑도 아르헨티나를 우승 팀으로 선택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냑은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메시가 월드컵을 드는 걸 보고 싶다. 그는 그의 커리어에서 모든 걸 얻을 자격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라며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리더다. 그들은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위해 월드컵을 우승하길 바란다"며 메시를 응원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이번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메시의 개인 팬들의 응원과 맞서야 한다. 이미 토너먼트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 대부분을 메우기도 했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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