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행동요령 전파…경북도, 기상특보 대처 비상체제 돌입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2. 12.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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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경북도가 대설과 한파에 대처한 행동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자연재해 대비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대설 한파로 인해 도민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제설제 사전 살포, 한파 취약계층 관리 등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도민 여러분도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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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긴급제설, 사전 제설제 살포 선제대응
노인 취약계층 방문, 안부전화로 안전관리 강화
한파대비 행동요령.
대설대비 행동요령.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경북도가 대설과 한파에 대처한 행동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자연재해 대비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상주와 울릉에는 대설주의보, 봉화와 문경을 비롯한 북부지역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 울릉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도는 선제대응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0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일보다 3~6도가량 떨어지고, 경북 북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남부 내륙에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추울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대설특보가 발표된 시군과 주변 7개 시군에서는 제설장비 74대, 염화칼슘 132t, 모래 60㎥, 염수 16t을 투입해 긴급 제설과 사전 살포에 나섰다.

또 대설에 취약한 구조물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인한 도로 결빙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취약 계층 1만8537명에 대해서도 방문하거나 안부전화 확인 작업을 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상수도 시설과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서도 동해 예방 등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취약노인 돌봄인력 3393명에 대해서는 한파대비 행동요령 교육도 실시했다.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방송 2671곳, SMS 2만7143명, 전광판 48개소, 재난문자 등을 통해 대설 한파에 대응토록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대설 한파로 인해 도민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제설제 사전 살포, 한파 취약계층 관리 등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도민 여러분도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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