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발사 미사일 2발, 고각으로 500km 비행"…고체엔진 가능성

박영국 2022. 12. 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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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오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들 미사일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방식 신형 MR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 지점인 동창리가 지난 15일 북한이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을 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발사된 미사일들에도 고체엔진이 적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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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도발이자 안보리 결의 위반…즉시 중단 촉구"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6일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방문, 북한의 도발과 침투 등 우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북한이 18일 오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들 미사일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방식 신형 MR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3분께부터 12시 05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들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500km가량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발사 지점인 동창리가 지난 15일 북한이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을 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발사된 미사일들에도 고체엔진이 적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시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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