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행동” SK그룹, CES서 40개 탄소감축 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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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탄소감축 기술을 내놓는다.
SK그룹은 "올해 초에 열린 CES 2022에서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면, 내년 개최하는 CES 2023에선 '행동'을 머릿말로 삼았다"며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두 가지 미래 모습을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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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탄소감축 기술을 내놓는다.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한다. 그룹 차원에서 ‘넷 제로’(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낼 전망이다.
SK그룹은 8개 관계사와 미국의 10개 협력사가 다음 달 5~8일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해 ‘투게더 인 액션,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SK그룹은 “올해 초에 열린 CES 2022에서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면, 내년 개최하는 CES 2023에선 ‘행동’을 머릿말로 삼았다”며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두 가지 미래 모습을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전시관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뉜다. ‘퓨처마크’라고 이름 붙여진 첫 번째 구역에선 인류가 기후변화에 맞서 제대로 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직면할 수 있는 어두운 미래상을 미디어 아트 기술로 전달한다. 두 번째 구역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라는 제목으로 SK 계열사와 파트너사에서 이미 상용화했거나 조만간 상용화할 탄소감축 에너지 기술·솔루션으로 구현한 미래 도시 모습을 선보인다. SK는 이 공간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세부구역으로 꾸몄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송교통(UAM) 등 40여개 이르는 친환경 기술·제품이 녹아 있다.
또한 CES 2023에 최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CES 참석은 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이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SK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탄소중립 의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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