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선발에 '282홈런' 강타자도 품었다, 조용히 열린 다저스 지갑

박윤서 기자 2022. 12.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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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올스타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30)에 이어 베테랑 강타자 J.D. 마르티네스(35)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마르티네스와 손을 잡으며 중심 타선 강화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마르티네스를 단년 계약으로 잡았다.

신더가드에 마르티네스까지 품은 다저스는 투타 양면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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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LA 다저스가 올스타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30)에 이어 베테랑 강타자 J.D. 마르티네스(35)를 영입했다. 굳게 닫혀있던 다저스의 지갑이 조용히 열렸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마르티네스와 1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마르티네스와 손을 잡으며 중심 타선 강화에 성공했다.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12시즌 동안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409경기 타율 0.288 282홈런 899타점 OPS 0.872.

마르티네스는 2015년 디트로이트 시절 38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했고, 2년 뒤 홈런 45개로 커리어하이 홈런 기록을 세웠다.

2018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마르티네스는 타율 0.330 43홈런 130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두며 외야수와 지명타자 부문에서 모두 실버슬러거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마르티네스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6홈런 62타점 OPS 0.790 성적을 내며 예년보다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마르티네스를 단년 계약으로 잡았다. 지명타자 임무를 수행하는 마르티네스에게 화끈한 공격력을 기대하고 있을 터. 마르티네스는 맥스 먼시, 윌 스미스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손'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불과 4일 전만 해도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 우완 셸비 밀러와의 1년 150만 달러 계약이 전부였다.

애런 저지(양키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저스틴 벌랜더(메츠), 카를로스 로돈(양키스), 댄스비 스완슨(컵스), 센가 고다이(메츠) 등 굵직한 FA들과 연결됐으나 계약 성사는 없었다.

잠잠했던 다저스는 지난 15일 선발진 보강 소식을 알렸다. 강속구 선발 투수 신더가드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신더가드는 빅리그에서 4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올해는 25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신더가드에 마르티네스까지 품은 다저스는 투타 양면을 강화했다. 막바지에 다다른 FA 시장에는 내부 FA 저스틴 터너를 비롯해 네이선 이오발디, 진 세구라, 마이클 콘포토, 마이클 브랜틀리, 맷 카펜터, 브랜든 벨트, 엘비스 앤드루스, 호세 이글레시아스 등이 남아있다. 다저스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그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LA 다저스 SNS,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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