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이 화려한 빛으로 가득찬다…‘서울라이트 광화’ 개막

김이현 2022. 12. 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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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빛으로 채우는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광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22개의 조명기둥에서 나오는 빛줄기가 펼치는 라이트 쇼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KT빌딩 가림막 미디어파사드·역사박물관 광화벽화·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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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일 진행
라이트쇼부터 미디어파사드 등 열려
서울빛초롱 축제도 광화문 개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빛으로 채우는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광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19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광장 인근 건물 3곳(세종문화회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KT빌딩)에서 서울라이트 광화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가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광장 일대를 미디어아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준비한 행사다.

우선 매시 정각에는 ‘세종의 하늘, 새로운 빛을 입다’라는 주제로 메인 쇼에 해당하는 ‘시그니처 쇼’가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22개의 조명기둥에서 나오는 빛줄기가 펼치는 라이트 쇼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KT빌딩 가림막 미디어파사드·역사박물관 광화벽화·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시그니처 쇼가 끝나고 나면 개별 장소별로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전면에는 경쾌한 음악과 서울의 낯익은 풍경을 함께 보는 ‘비바 서울’이 진행된다. 또 역사박물관과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등에서도 각각 다양한 쇼가 진행된다.

단순히 보는 걸 넘어 시민들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참여형·체험형 미디어아트도 운영한다. KT건물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이는 ‘둠칫둠칫 서울’과 세종문화회관 앞 데크에 설치되는 ‘시간의 틈’이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둠칫둠칫 서울은 광장 중앙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비치는 행동들이 KT 건물 외벽에 거대한 캐릭터로 연동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관광재단과 함께 매년 청계천에서 진행하던 ‘서울 빛초롱’도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개최한다. 이를 위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및 세종로 공원과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에 빛 조형물을 설치됐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광화문광장은 도시 공간적으로 매력적인 장소”라며 “앞으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가 야간에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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