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용한 생일'…"직언 들어줘 감사하다" 참모들 축하 메시지

현예슬 2022. 12.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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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당선 후 첫 생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한 이벤트나 공식 일정 없이 차분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들은 만 62세 생일을 맞이한 윤 대통령의 생일 선물로 참모진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대형 보드판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수석비서관들과 비서관들은 보드판을 통해 각각 윤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하면서도 '참모들의 직언을 잘 들어줘 감사하다','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 등 집권 2년 차를 맞는 각오를 전했다.

보드판 전달 외에 별다른 행사는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내외 엄중한 여건을 고려할 때 대통령이 생일을 즐길 여유를 부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침부터 청사 서문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생일 축하 화환 등이 배달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일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용산 청사 민원실로 일단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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