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새 이사장에 조성두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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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3년간 흥사단을 이끌 새 이사장으로 조성두(67)씨가 선출됐다.
흥사단은 17일 오후 흥사단 공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변경 및 추경예산 보고, 약법 및 제·규정조사 특별위원회 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의결사항으로는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이사장 및 공의회 부의장, 공의회 운영위원, 이사, 감사 선출, 사무총장 임명 동의안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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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 2023년부터 3년간 흥사단을 이끌 새 이사장으로 조성두(67)씨가 선출됐다. |
ⓒ 이영일 |
2023년부터 3년간 흥사단을 이끌 새 이사장으로 조성두(67)씨가 선출됐다.
흥사단은 17일 오후 흥사단 공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변경 및 추경예산 보고, 약법 및 제·규정조사 특별위원회 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의결사항으로는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이사장 및 공의회 부의장, 공의회 운영위원, 이사, 감사 선출, 사무총장 임명 동의안이 올라왔다.
흥사단 공의회는 흥사단 3법 기구중 하나다. 이사회, 공의회, 감사회로 구성되는 흥사단 3대 기구는 19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8도 대표를 중심으로 결성된 흥사단에 도산 안창호의 민주공화제에 대한 정신이 투영돼 있다.
이번 흥사단 이사장 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운동을 통해 자신의 공약과 흥사단 시민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출된 조성두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북한학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75년에는 김지하 양심선언문 사건으로 1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1983년에는 흥사단 본부 홍보부장 및 이사로 활동했고 도서출판 동녘 편집장과 주간 노동자신문 편집국장, 노동자신문 발행인을 역임했다. 이후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사무총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흥사단 이사, 흥사단 공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조 이사장은 민주당 대표(대표 서영훈) 비서실 차장도 지냈다. 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외교통일안보 분야)과 남북화해협력특위 상임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03년에는 노무현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전문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민금융진흥원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조 이사장은 민족, 사회, 시민 영역에서 지도적 위상에 설 수 있기 위한 장치로서 <한반도 100년의 지혜 운동>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리 사회가 지난 100년 동안 온갖 수난과 갈등을 겪어왔으면서도, 지난 100년의 역사를 통한 지혜를 도출하여 그것을 자신의 등불로 삼아오지 못한 과오가 너무 커, 오늘날 한반도 문제, 사회 문제, 인간 문제 모든 영역에서 퇴행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조 당선인의 생각이다.
그는 또 안창호 선생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내놨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한국 역사상 진정한 근대의 개창자(민주공화제 최초 도입과 3.1운동 결과로서 상해통합임시정부 수립)이자 자아개조 및 민족개조와 함께 사회개조 및 세계개조를 동시에 강조한 융합적 리더십의 구현자라는 것이다.
특히 당면한 독립운동을 수행하고 미래 민족국가 건설에 지도적 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한 교육자이고 대동(대공)과 결사(연대)를 통한 통일독립을 추구하고 근대 민족국가 건설을 구상한 전략가라고 설명한 조 이사장은 그를 이상적 마을을 꿈꾸고 실천한 현실주의적 이상주의자라며 안창호 선생의 사상에 기반한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향후 이사진을 구성하고 인수위원회를 구성, 2023년 2월에 열릴 예정인 공의회 임시 총회에서 집행부 출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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